'믿음의 눈'에 해당되는 글 1건


 
[겨자씨] 믿음의 눈으로 보라
 

    


 

종교개혁자 루터의 이야기다. 독일에서는 고학생들 중에 노래를 잘하는 학생들은 남의 집 앞에서 노래를 불러 돈을 받는 습관이 있었다.

어느 날 루터가 부잣집 창문 아래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체격이 크고 무섭게 생긴 사나이가 창문을 열고 뛰어나오는 것이었다. 루터는 그 험상궂게 생긴 사나이가 주먹질이라도 할 줄 알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나이는 계속 쫓아왔고 붙잡히게 됐다.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 루터에게 그 사람은 주먹이 아닌 돈 뭉치를 내밀었다. 장학금을 주려는 따뜻한 마음의 자선가였던 것이다.

루터는 그때를 회고하면서 “두려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만사가 모두 걱정과 염려로 가득 차 있고,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감사하고 좋게 보이며, 하나님의 손길이 보인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가 환경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다르고, 그 해석에 따라 삶이 행복하게 느껴질 수도,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고난은 두려움의 눈으로 보면 나를 파멸케 하는 것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나를 값지게 하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블로그 이미지

헤나메오

영화,음악,여행은 경제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