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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삼계탕으로 영양 챙기자  

옛부터 복날에는 삼계탕과 보신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는 첫 행사였습니다. 아직까지도 복날에는 삼계탕 또는 보신탕을 찾는 분들이 많으며 현대인에게 복날마다 삼계탕을 챙겨 먹는 관례는 어떤 의미를 갖으며, 복날 삼계탕은 꼭 먹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 복날 삼계탕의 의미

과거에는 주로 채소나 과일 위주로만 식사를 했을뿐더러 농사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신체활동도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여름에 체온 조절과 혈압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곡물류 섭취와 동물성 식품을 통한 열량 보충이 꼭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삼계탕 섭취를 통해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 하는 것이 여름철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 복날 삼계탕은 득이 될까요 해가 될까요?

복날 섭취하는 삼계탕은 바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체력보강에 도움을 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할뿐더러 소화도 쉽기 때문에 여름철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계탕, 보신탕 등은 단백질 이상의 지방이 들어가 있어 비만인 분들이나 운동량이 적은 사람, 앉아서 근무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식품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1일 에너지 섭취량은 2000Kcal~2600Kcal인데 삼계탕 1000g의 열량은 918Kcal이므로, 이를 고려하면 삼계탕을 섭취 후에는 하루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다량의 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 여름철 삼계탕이 도움 되는 경우와 영양 챙기기

직업 특성상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이나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여름철 삼계탕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령의 근육량이 적은 분, 혈압이 낮고 체중이 적어 여름철에 자주 탈진 하게 되는 분들은 살코기 섭취가 조금 필요하게 되는데, 이에 해당하는 분들은 국물 보다는 무른 고기류를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 우리 몸은 많은 지방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요. 때문에 동물성 단백, 즉 고기와 같은 지방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생선이 위주인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열량 보충이 필요한 분들은 제철과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열량을 보충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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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지방,고열량,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기 보다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관리법입니다. 여름철에도 몸이 냉하고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고, 더위를 많이 타며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채소나 과일로 체온을 유지해주며 몸에 활력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삼계탕 조리시, 냉동된 닭을 해동할 때에는 5℃ 이하의 냉장고에서 4시간 이내에 해동해야 하며 조리 완료된 삼계탕은 2시간 이내에 먹는 등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게 조리,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