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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주일설교] 성령 받은 자의 복  

 

 

 

제목 : 성령 받은 자의 복

말씀 : 사61:1-3

1.사람은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문제없는 인생이 없습니다. 예수님이외에는 누구에게나 어떤 문제든 있게 마련입니다. 천하 없는 고관대작이나 억만장자나 영웅호걸이나 성인군자라도 다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너무 착하고 멋있는 남편과 사는 친구가 부러워서 ‘너는 그렇게 착하고 멋있는 남편하고 살아서 참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좋기만 한지 일주일만 살아봐라. 얼마나 답답하고 속 터질 때가 많은지...’ 이거 큰 일 날 소리 아닙니까? 자기 친구에게 자기 남편하고 일주일을 살아보라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여하튼 아무리 착한 멋있는 사람이라도 문제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문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일컬어졌던 다윗은 간음죄를 저지르고 그 가정에 너무나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은 가뭄을 피해 애굽으로 갔다가 아내 사라가 너무 예뻐서 자기를 죽이고 사라를 빼앗아 갈까봐 누이 동생이라고 속이고 자기 살 궁리를 하였습니다. 기독교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사도 바울도 평생에 육신의 병을 안고 살아야 했고, 너무나 많은 환난을 당했던 것을 물론 심지어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조차 배척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혜의 왕이라고 하는 솔로몬은 너무나 많은 여인들로 말미암아 심지어 우상숭배를 허락하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죄와 무지 속에 있는 인생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속에 죄와 무지와 연약함이 들어 있는데 어찌 문제가 없겠습니까? 그래서 롬3:10~12절에서는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많은 문제 속에 살아가야 하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까? 그건 한마디로 죄와 무지 속에 있는 인생에게 문제는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 때문에 근심 걱정 원망 불평하지 말고 문제를 이겨 나는 것입니다. 강이 있으면 강이 있음을 탓하지 말고 배를 타고 건너든지 다리를 놓고 건너든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높은 산이 있으면 산이 있음을 탓하지 말고 비행기를 타고 넘어가든지 굴을 뚫고 지나가든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안 되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무조건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안되는 건 그냥 문제를 끌어안고 친구삼아 살아가면 됩니다. 문제가 있다고 울고불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증오하고 난리치고 해봐야 자기만 손해입니다.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것은 그냥 그게 하나님 뜻이려니 하고 문제를 끌어안고 살아가면 문제는 있으나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23: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니 세상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다윗도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은혜를 받으면 부족함이 부족함이 아닌 것입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우리 모두에게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 때문에 걱정 근심 원망 불평하지 말고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와 능력과 지혜를 덧입어 우리 앞에 있는 모든 문제들을 넘어서서 승리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성령을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문제는 우리가 죄를 범함으로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겸손히 죄를 회개하고 성령님을 다시 모셔 들이면 죄사함의 은총과 능력과 지혜를 주심으로 얼마든지 문제를 제거하거나 문제가 있어도 문제가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창6:3절 상반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들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죄 가운데 빠져 영의 지배를 받지 않고 육신의 욕망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생명과 진리와 평안과 은혜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들을 떠남으로 결국 죽음과 고통과 슬픔과 절망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여러분, 당연하잖아요. 우리 정신 속에서 이성과 도덕적 가치관을 제거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겉모양은 사람이지만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이성과 가치관이 없으므로 결국 동물처럼 본능에 따라 살아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령을 불어넣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영혼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하여 영혼이 파괴됨으로 영적인 생명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영적, 정신적, 물질적 은총을 올바르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명과 진리와 사랑과 의의 영이신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문제는 돈이나 건강이나 지식이나 권력이 아닙니다. 문제는 영혼입니다. 영혼이 소생해야 인간 전인이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다른 어떤 것들 즉 돈과 명예와 건강과 세상 영광을 구하기 전에 먼저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히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 충만을 어떻게 받습니까? 그야 물론 다른 방법 없습니다. 자신의 죄와 무지와 연약함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주님의 긍휼히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죄사함의 은총을 내려주시고 생명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심으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초대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까?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하기를 힘쓸 때입니다.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가정이 어떻게 성령을 받았습니까? 베드로사도를 모셔다가 온 가족이 겸손히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령충만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겸손히 엎드려 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 성령 충만을 받고, 성령 충만 받으면 영혼과 몸과 마음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어지든지 문제가 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기쁨과 능력과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됩니다. 거룩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통하여 주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 사역을 하다가 식인종에게 붙잡혀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끌려가면서 이제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며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추장 앞에 끌려가게 되었는데 추장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제법 오래 전에 자기가 세운 교회에 한 일 년여 동안 출석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순간 선교사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도우셔서 아는 사람을 만나게 하셨다고 쾌재를 부르며 당시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를 모르겠느냐, 나 그 왜 어디어디 교회의 목사 아니냐? 그 때 당신이 우리 교회에 다니지 않았었느냐 하면서 아는 체를 했습니다. 그러자 잠자코 듣고 있던 추장은 누군지 알겠다고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이제 살았구나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어찌 된 영문인지 추장은 이 사람을 죽여 요리를 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는 깜짝 놀라서 이럴 수가 있느냐?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교회에 다니면서 같이 예배도 드리고 찬송과 기도도 드리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조금도 변한 것이 없이 아직도 옛날 방식대로 살아가느냐, 이러면 하나님께 벌 받는다 하면서 살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추장이 말했습니다. “무슨 소립니까? 나도 교회를 다닌 후에 많이 변했습니다. 전에는 사람을 잡아먹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 기도도 안 드리고 막 먹었는데 지금은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공손히 감사 기도를 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좀 안다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진정 거듭나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능력 있는 삶을 살려면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영혼이 거듭나고 더 나아가서는 과거의 악습이나 악행이나 왜곡된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1:8절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을 구하는 것보다, 세상의 어떤 지혜와 능력을 받는 것보다 주님 앞에 간절히 엎드려 말씀과 기도와 찬양에 힘씀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진정 여러분의 영과 마음과 생각이 거듭나 주님의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이기고 생명의 기쁨과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3.성령을 받아야 구원을 받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른 건 못 받아도 성령은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야 우선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거듭나 구원을 받고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야 하고 성령을 받으면 뭔가 분명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일을 경험했습니다. 성령을 받았을 때 가슴이 너무 뜨거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지은 죄들로 인하여 눈물콧물을 한없이 쏟고 또 쏟으며 회개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면 찬송이 나왔습니다. 자리에 앉기만 하면 내 집안 문제 뿐만이라 세계 방방 곳곳에 만민들을 위한 기도가 술술술 터져 나왔고,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서 새벽마다 가서 기도하고 회사에서 퇴근하며 오는 길에 교회로 직행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가겠노라고 서원을 했습니다. 그때마나 베드로 사도에게 말씀하셨던 내 양을 먹이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그 좋은 직장 그만두고 결국 목회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성령충만함을 받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성령을 받았다고 다 뜨거운 감동이 밀려오고, 방언과 예언이 터지고, 기적이 일어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눈에 보이는 이런 어떤 특별한 과정이 없이도 조용히 성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런 경우가 훨씬 다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정말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죄인이요, 문제투성이 인생임을 고백하고 오직 주님만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의 이런 죄를 사하시고, 사망권세 깨트리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이심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어지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하심인 것입니다.

요3: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여기서 물이란 물세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세례도 물론 받아야 하고 동시에 성령세례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세례를 받고 성령의 은총을 덧입어야만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뭐 너무나 당연한 말씀 아닙니까?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어둠과 무지 속에 있는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 어떻게 진리를 알 수 있겠으며, 진리를 알지 못하고 어떻게 믿겠으며,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니 어떻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겠으며,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어떻게 영혼의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겠으며, 영혼이 거듭나지 못하면 어떻게 죄와 무지 속에 있는 인생이 올바른 삶의 의미와 목적과 방법을 알겠습니까?

그러나 성령 받으면 문제가 확 달라집니다. 죄와 무지로 인하여 닫혀 있던 영안이 열리고, 귀가 열립니다. 천국과 지옥이 보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인생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됩니다. 인생의 목적과 방향과 의미를 알게 되어 주님 뜻을 따라 살기를 힘쓰게 됩니다. 그러면 물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온 성도 여러분은 세상에서 돈과 명예와 권세와 세상 즐거움을 구하는 것에 앞서서 성령의 충만함을 구히여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덧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더욱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고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은 물론 이 세상에서도 생명의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성령 받으면 이 세상의 복도 받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영혼의 은총을 누릴 뿐 아니라 몸과 마음과 물질의 복도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마음껏 누리게 됩니다. 오늘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보십시오. 성령이 임하시면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 즉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이 전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난이란 물질적으로 가난한 것,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한 것, 환경적으로 힘들고 소외당하고 고통스러운 모든 상태들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영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렵던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면 그러한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주권자이십니다. 그래서 우주만물의 생사화복이 주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 부요와 능력과 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주님과 동행할 때에 어찌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여러분, 성령을 충만하게 받으면 모든 상처가 치유를 받습니다. 보십시오.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즉 성령이 임하시면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상처와 고통과 아픔과 절망 등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을 고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아픔과 상처와 고통은 궁극적으로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시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그러면 우리 심령속의 모든 상처와 아픔과 고통이 낫게 되는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1절 뒷부분을 보면 성령을 받으면 자유를 누리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할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즉 모든 육체적, 정신적, 영적, 물질적 노예상태에 있는 자들에게 자유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도 너무나 당연합니다. 죄와 무지로 헛된 것을 섬기던 인생들이 성령을 받게 되면 주님 안에 있는 생명과 기쁨과 자유를 누리게 되니 세상과 마귀 사탄의 권세는 물론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또 그 뿐이 아닙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3절 상반절을 보겠습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화관으로 재를 대신하고, 기쁨으로 슬픔을 대신하고, 찬송으로 근심을 대신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도 뭐 사실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닙니까? 성령을 받아 구원의 은총을 입었으니 어찌 기쁨이 없겠습니까? 가난과 죄의 포로 상태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으니 어찌 기쁨이 없겠습니까? 영원한 멸망의 길에서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오게 되었으니 어찌 기쁨이 없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성령은 생명의 영입니다. 기쁨과 평안과 위로와 소망의 영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는 곳에 오직 생명과 기쁨과 감사와 평안과 소망과 사랑이 충만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못하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죄와 무지 속에서 사탄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인간적으로 똑똑하고 잘나고 심지어 인품까지 좋아도 결국은 죄와 죽음과 욕심과 불안과 절망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어떤 이는 나름대로 건전하고 유익한 삶을 살아가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삶도 결국은 세상의 것에 갇혀서 하나님도 진리도 생명도 알지 못함으로 영원한 멸망의 길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명예와 권력의 포로로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서는 술과 담배와 노름과 향락의 포로로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치 그것을 자유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을 부자라고 여기며 이만하면 족하다하면서 만족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유라고 다 자유가 아니며, 부자라고 다 부자가 아니며, 평안이라고 다 평안이 아닙니다. 진짜 자유는 감사와 기쁨으로 선과 진리와 생명을 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짜 부자나 진짜 평안이나 만족도 동일합니다. 선과 진리와 의를 따르는 가운데 부요하고 평안할 때에 그게 진짜 부요이고, 진짜 평안인 것입니다. 이러한 진짜 자유, 진짜 평안을 누리는 사람만이 세상에서도 평안과 자유를 누릴 뿐 아니라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진짜 부자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8:32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또 계3:17절에서는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짜 생명, 진짜 평안, 진짜 자유, 진짜 만족을 누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생명과 진리와 의와 평강과 기쁨의 영이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심령 속에 있는 모든 어둡고 부정적이고 더럽고 추한 것들이 쫓겨 갑니다. 근심 걱정 원망 불평 미움 왜곡된 욕망 고통도 다 쫓겨갑니다. 모든 죄와 사탄의 권세로부터,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세 등의 모든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주십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나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나 진짜로 자유와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진짜 자유인, 진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자유와 평안과 위로와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더욱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말씀묵상하며 찬양하며 살아 갈 때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죄를 비롯한 모든 어둠과 부정적인 것들을 다 이기고 참된 자유와 평안과 기쁨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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