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이산가족


전쟁 때문에 헤어져 생사를 모르고 오랫동안 그리던 부모형제를 찾아 헤매는 혈육의 정은“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길고 긴 세월에 잊었던 그리움이 다시 소용돌이치고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오래 전에 멈추어버린 지친 발길들이 이제 생기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긴 세월에 몰라보게 변한 얼굴 속에 깊이 패인 주름사이로 흘러내리는 눈물은 우리 모두의 눈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깊은 이산의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헤어짐입니다. 본래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대로 살도록 창조함을 받았으나 사탄의 속임에 넘어가 사랑하는 아버지의 품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사야 53:6).
우리는 아버지를 잃고 죄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부모와의 헤어짐이 수많은 비극과 눈물을 낳은 것처럼 아버지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삶은 나름대로 선하게 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참된 해답과 만족을 얻지 못한 채 “이래서는 안 되는데...”, “나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 “다른 길은 없을까?”, “더 나은 삶이 있을텐데...” 라고 끊임없는 의혹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부모 없는 자식이 그 어떤 것으로도 부모의 사랑을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아버지 하나님을 잃은 우리의 마음은 돈, 명예, 권력, 쾌락, 사람... 이 세상의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음을 잘 압니다. 또한 선을 행하기보다는 그르치고 실수하며 죄를 짓기 쉬운 자신임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본다면 정상궤도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
일단 길을 잘못 들어선 우리는 그 결과가 좋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곧 우리가 이 길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성경은 알려 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찾기 위해 아버지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하나님을 떠남으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담당하시고“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고 선언하심으로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십자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이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장애물은 제거되었습니다.

당신의 결정만이 남았습니다.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간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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