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 라고 약속하신 대로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개인의 인생과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과


섭리 속에서 경영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현충일을 기념하며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옵소서,

 

새 일을 계획하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경영 앞에서 잠잠히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보잘것없는 이 민족을 선교의 대국으로 세계 열방 가운데 우뚝 서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이 민족이 영광과 축복을 누리기에 부족함 없는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우리가 누리는 이 영광과 부요함 뒤에 숭고한 희생자들의 피 뿌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이 아끼지 않고 피를 뿌렸던 생명의 제단이 결국 이 민족의 부흥과 영광을 낳았사오니,


그들이 흘린 피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이 나라를 잘 가꾸어 나가게 도와주옵소서.


이 영광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 줄 수 있게 하옵소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 하신 주님,


주님께서 친히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죽음과 삶의 비밀을 보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죽지 않고는 살 수 없고, 죽음 뒤에 더 큰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아 우리 역시 조국과 교회를 위해


죽음의 길을 기쁨으로 선택하게 하시고 무덤에 핀 부활의 꽃이 우리 공동체에도 피어나게 하소서.


이 시대에 필요한 또 다른 애국지사의 반열로 저희를 인도하시고, 삶의 현장에서 조국과 하나님 나라를 위

 

해 거룩한 피 뿌림으로 희생하고 헌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기억하며 생명을 버리기까지 순종의 길을 걸으신주님, 조국의 부름 앞에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린 이들의 숭고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역시 이 시대 조국와 공동체 앞에 또 다른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자임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자신만의 안일을 생각하여 희생을 포기하는 졸장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에게 맡겨진 시대적인 사명을 가슴에 품고, 민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 무엇인지


잊지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왕국에서 요청하시는 하늘 사령관의 지시를 날마다


받아가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문화 명령을 받은 우리가 이 땅과 환경을 하나님의 뜻과 자연의 이치를 따라


잘 섬기길 소망합니다. 우리 민족, 우리 교회, 내 가정이라는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하나님 나라를


잊지 않게 하시고,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대의를 벗어나지 않도록


지혜로운 청지기의 길을 걷게 하소서.


요나처럼 좁은 울타리 안에 갇히지 않고 우주적인 사명자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블로그 이미지

헤나메오

영화,음악,여행은 경제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