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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헌금십일조예물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바칩니다.

 

본문: 요한 1서 3장 16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인디안 부락에서 선교하는 한 선교사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인디안 추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였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얼마 후 이 추장은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기 위해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선교사님, 주님께서 저에게 생명을 주셨으므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저 이 사슴 가죽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선교사는 이 말을 듣고 조용히 대답해주었습니다. 『미안하지만 하나님은 이 사슴 가죽을 쓰실 수가 없습니다.』 인디안 추장은 이 말을 듣고 실망하여 돌아가더니 얼마 후에 한 마리의 백마를 가지고 와서 또 자기의 소원을 이야기했다. 『선교사님, 이것은 이 부락에서 나와 아주 중요한 사람들만 타고 다니는 말인데 이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싶습니다.』 선교사는 이번에도 그 말을 하나님이 받으실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추장은 뼈로 만든 머리장식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추장의 상징입니다. 나 주장의 권위와 명예까지도 다 주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그것마저 거절당하자 추장은 심히 낙심하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바칠 수 있단 말입니까? 지금까지 나의 가장 귀중한 것을 다 바쳤습니다. 이제 제 생명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추장의 이 고백을 듣고 선교사는 『하나님은 바로 당신의 그 생명을 원하십니다!』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펼쳐서 인디안 추장에게 이렇게 읽어주었습니다.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신앙생활을 잘 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들에게 헌금 내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500원짜리 동전과 1,000원짜리 지폐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헌금하고, 하나는 네가 쓰도록 해라.』

어머니는 아들에게 늘 하나님을 우선으로 말했기 때문에 아마 아들이 1,000원짜리를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나온 아들에게 얼른 물어보았습니다. 『얘야, 얼마를 헌금했니?』 그랬더니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저는 원래 1,000원을 헌금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1,000원을 내는 것 보다는 500원짜리를 내는 게 제 마음이 훨씬 기쁘잖아요. 그래서 500원을 냈어요.』

이 어린아이에게서 우리의 이기적인 욕심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뻐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가 기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헌금드리는 것을 혹 사탄이 보고 웃는 경우는 없겠습니까? 헌금에는 정성과 지성이 필요합니다.

 

성경 마가복음 12장 41- 44절 말씀에 『예수께서 연보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남한 과부는 연보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았도다 저희는 다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하였습니다.(눅21: 1- 4)

우리는 이 과부처럼 헌금을 할 때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아낌없이 바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리라』(고후9:7)

 

영국 정부가 중국에서 크게 전공을 세운 골든 장군을 포상하기 위하여 많은 상금과 직위를 주려고 하였으나 그는 모든 것을 다 거절하고 33회 교전이 기록된 금메달만을 받았습니다. 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것이요, 그의 역전의 유일한 기록으로 그의 재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 메달을 찾았으나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바에 의하면 흉년이 심하던 해 멘체스터에 보내 그것을 녹여 판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사주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메달을 보낸 날짜에 그의 일기장에는 『이 지상에서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마지막 물건을 오늘 주 예수께 바쳤다.』 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귀한 것, 가장 귀한 부분, 가장 귀한 시간을 가장 귀한 분에게 바치는 것, 이것이 헌신입니다.

찬송가 102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는 세상의 명예나 지위나 권력이나 재물이나 그 무엇도 주님과는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분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림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분임을 나타냅시다.

동방박사 세 사람은 별을 보고 찾아와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보배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기쁘게 드렸습니다.(마2: 11)

막달라 마리아는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막14: 3) 그들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주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들을 마땅히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레 22:21)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의 51곡 합창은 헨델음악의 최고봉이라고 합니다. 메시야 중 가장 강력하고 절정에 이르는 합창을 보여줍니다. 마땅히 찬양받으실 그 분께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곡은 요한계시록을 배경으로 하는데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는 어린양 예수만이 합당하다고 찬양합니다. 그것은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만이 인류를 심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대신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죽으심은 죄 가운데 죽을 내 죽음을 대신한 것입니다. 내가 용서받은 증거입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신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기에 찬양 드리는 것입니다.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께 올려지는 영광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습니까?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드리고 있습니까?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누군가를 모시고 살아가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미래를 위해 그 소중한 것을 어떻게 소비하고 계신지요?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받을만한 분에게 드리십시오. 그래야 그것이 가치 있고 빛이 납니다.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때 그것은 가장 값진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나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가장 좋은 것을 아낌없이 드릴 때 주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찬송가 52장 『거룩하신 나의 하나님』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1. 거룩하신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천하보다 귀한 생명 값도 없이 베푸시니 주님 위해 나의 생명 아낌없이 바칩니다.

2. 은혜로신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가난하고 빈 마음에 하늘 보배 채우시니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 뜻대로 드립니다.

3. 자비하신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바치는 것 너무 적어 부족한 손 내밀어도 복 주시고 힘 주시니 이 생명도 드립니다.

4.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주님 주신 귀한 사명 우리에게 맡기시니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 위해 일합니다. 아멘

 

1987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교회의 한 집사님에게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집사님은 아들의 피해 보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습니다. 가난한 그 가정에서 그 돈은 치료비이자, 지하 셋방에서 1층 전세방으로 옮기는 데 보탤 수 있는 전 재산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집사님은 전액을 하나님께 바치면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장애인이 된 아들을 돈 200만 원에 맡길 순 없습니다. 우리 아들이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으니 예배당 건축 헌금으로 이 보상금 전액을 바치며 하나님께 아들의 인생을 맡깁니다.』

이 믿음의 헌금에 감동을 받아 많은 성도가 그 가정을 물심 양면으로 도왔고, 교회에서는 그 아이에게 의족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 그 아이는 신앙 안에서 잘 자라 유명한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다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분께 삶을 맡기는 이를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에서 건져 주시고, 어려움에 처할 때 도와주시며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구원자요 목자요 왕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안식과 기쁨과 능력과 소망과 영원한 천국을 주십니다. 하나뿐인 아들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 갚아도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무엇이든 아낌없이 드리는 성도가 되십시오.

 

* 기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귀한 생명을 주신 주님, 우리도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시고 겸손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교회에 헌금할 때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동방박사 세 사람이나 막달라 마리아처럼 자진하여 즐겨내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삶 전체를 드리오니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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