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주께로 피하는 자의 간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할 때 우리에게 다가오는 커다란 유혹은 그것이 과연 우리의 삶에 실제적인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겠는가 하는 회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일은 때때로 우리에게 엄청난 희생을 대가로 치르도록 요구합니다.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내어놓을 각오를 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우리에게는 자신으로부터 이건, 타인으로부터 이건, “이렇게 공을 들여서 말씀을 지키는데,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냐?” 하는 송사가 닥쳐옵니다. 시인에게도 그러한 송사가 닥쳐왔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 송사에 흔들리는 대신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119편을 읽고 있으면 “살게 하소서”라는 어휘가 매우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단지 세상에서의 생존을 위한 간구가 아닙니다. 시인에게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하나님 안에 있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기에,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사람처럼 간절히 생명을 보존하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지키며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예측 불가능한 분이시지만, 신실하게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신실하고 한결같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며 살 수 없고, 신실하게 여호와의 도를 지키며 산 사람들은 인생에 반석이시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의 율례를 떠나서 사는 사람들을 멸시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하찮게 여기며 자기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씩씩하고 용감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멸시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것은 미래의 천국만이 아닙니다. 오늘 이 순간을 매일 여호와의 친밀한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시인은 이러한 여호와의 친밀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지키며 살면 살수록 더 주께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피하면 피할수록 그것은 우리에게 더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은 찌끼처럼 버리시지만, 주의 증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존귀케 하십니다. 인생이란 100미터 달음박질이 아닙니다. 당장 결론을 볼 수는 없습니다.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도 한없는 고난을 당하고, 낮은 자리에 처해 있는 것은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 순종하며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높이십니다. 하나님께는 당신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을 사랑으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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